결론부터 말하자면 한역은 자신의 내면이 알고 있는 답을 표출해 주기 때문 쉽고 간단하며 주의사항만 잘 따르면 잘 맞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한역은 한민족 즉 동이족의 조상인 태호복희씨가 창제한 팔괘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팔괘의 원리는 우리 선조들의 천지인 사상에서 찾을 수 있다. 천지인 사상은 하늘(天), 땅(地), 인간(人)이 우주를 구성하는 3가지의 근원이며 인간은 하늘과 땅의 중간에서 하늘을 공경함으로 인해 땅에서의 행복을 누린다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 사상은 하늘 즉 우주라는 거대한 운영체제(operating system)를 이용해서 지구를 포함한 모든 별을 하드웨어로 삼아 작동시키는 우주의 섭리가 존재한다는 것과, 인간은 그러한 섭리를 공경하고 긍정하는 영성(靈星)문화를 가진 생명체라는 사상도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인간의 내면이 우주의 섭리와 영성으로 연결될 때 그 내면에는 예지력이 형성되며, 그것을 쉽고 간단하게 표출해주는것을 팔괘의 원리로 하고 있다.
약 6천 년 전 중국 역사의 주류를 이끌었던 동이족의 조상인 태호복희씨는 이러한 천지인의 원리와 우주의 섭리를 팔괘에 담아 인류문화와 역사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처음 팔괘를 창제하여 세상에 나누셨으니, 이로 인해 한민족인 태호복희씨의 팔괘가 한역팔목으로 이름 붙여질 수 있는 역사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한역팔목은 오직 여덟 가지 괘상으로 만물의 이치를 알고 그에 상응하는 세상의 흐름과 인간생활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현실적 유용성을 가지고 있으며, 나아가 미래예측 이라는 가치 있는 효율성을 명료하게 나타내기 때문에 복잡하고 난해한 일반 주역이나 기타 역술학적 해석보다 훨씬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한역은 그 학습내용에서도 최단 시간에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익힐 수 있는 장점이 가장 특별한 장점으로 꼽힌다.
02주역
주역은 배우고 익히기도 어렵지만 익힌 후에도 알고 싶은 내용을 풀기 어렵다. 그 이유는 태호복희씨의 팔괘의 근본원리가 배척되었기 때문이다. 주역은 그 형성 시점이 중국 주나라의 문왕 시대를 기점으로 하고 있으나 주역의 실체적인 모체는 중국역사에서 삼황오제중 한분으로 추앙되고 있는 태호복희씨의 팔괘이다. 따라서 주역의 원류가 태호복희씨의 팔괘라는 것은 절대로 간과되어서는 안 될 역사적 사실이다.
태호복희씨의 팔괘만으로도 이미 우주만물의 이치와 세상사의 원리를 알 수 있고, 현실과 미래에 대한 답을 얻어 그 가치와 효용성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나라의 문왕 이후로 원래의 팔괘를 64괘로 불려 만들고 64괘의 각 효마다 384효사로 해석하였으며, 특히 춘추시대의 공자에 이르러서는 10익의 해설과 주석까지 달게 되어 일반인은 도저히 쉽게 접근할 수 도 없고, 학습하기도 어렵게 난해하고 복잡하게 만들어지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주역은 팔괘의 근본원리인 영성문화를 철저히 배격하고, 그 시대의 정치적 목적과 사회통치에 필요한 윤리적 이념과 철학에 맞추어지도록 계승될 수밖에 없었으며 그 결과 현실적 유용성과 미래예측 가치의 효율성은 없어지고 지배층을 위한 철학적 교과서가 되고 말았다.
주역전의대전
03일반 역학
역학 또한 주역처럼 해석하는 관점에 따라 제각각이고 그 답을 찾기 어렵다고 한다. 역학도 그 목적은 주역을 사용해서 인간의 본래 욕망인 미래적 사실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래서 역학은 주역의 64괘와 384효를 점술 적으로 해석하는 것을 방법론으로 삼기 시작했는데 이것을 일반적으로 역학 또는 역술이라고 표현한다.
동양역학의 거의 모든 학술적 기본이 이와 같은 점술학적 이론을 기초로 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이 모든 이론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이론적 구성에는 하나같이 태호복희씨 팔괘의 구성원리가 그 근본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점술 자체가 우연적 요소를 사용하거나 신의 능력을 사용하는 방법을 쓰기 때문에 아무리 주역을 바탕으로 해도 방법론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이상, 본래의 태호복희씨의 한역팔괘가 가지고 있는 본질의 순수함과 미래예측학적 선명도가 보여주는 효율성과 가치성을 따라갈 수가 없다.
조선 중기의 문신·학자 장현광(張顯光)이 엮은 역학에 관한 도설
04점술
점술은 그 답이 극과 극으로 나타나며 그 답을 찾기에는 어렵고 복잡다양하며 애매모호한 것이 많다.
점술은 그 답이 극과 극으로 나타나며 그 답을 찾기에는 어렵고 복잡다양하며 애매모호한 것이 많다. 점술 역시 극히 우연적이거나, 신의 능력(고차원, 저차원)에 따라 궁금증에 대한 답이 극과 극으로 나타나며 그 답을 찾기가 어렵고 복잡다양하거나 애매모호한 것이 많다. 또한 점술은 지나온 과거는 맞출 수 있지만 다가올 미래는 예측하거나 맞히기 어렵다. 무꾸리점, 타로점, 화투점, 윷점 등이 있으며 쌀, 동전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